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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타이어를 놀이도구로…지자체·기업·교육당국 '맞손'
광주 광산구·금호타이어·시교육연구정보원 업무협약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버려지는 타이어를 재활용한 청소년 놀이교육 개발에 지자체와 기업, 교육 당국이 손잡았다.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과 오는 17일 '굴링' 브랜드화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5일 밝혔다.
굴링은 폐타이어를 도구로 활용한 청소년 문화·예술·놀이 교육정책이다.
굴리는 행위에 '컬링'을 더해 굴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 산하 월곡동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상주 예술가로 활동하는 이호동 작가가 2017년 청소년 놀이교육 과정에서 굴링을 개발했다.
방석처럼 누인 폐타이어 밑에 바퀴를 붙이고 겨울스포츠 컬링의 경기방법을 차용해 굴링을 만들었다.
굴링기차와 굴링볼링 등 다양한 놀이로 응용하는 방안도 고안했다.
굴링은 시중에 판매했던 제품이 아닌 연구용으로 쓰인 타이어를 재활용한다.
세척 공정을 거치고, 만지거나 깔고 앉는 부위에는 친환경 페인트를 칠해 환경호르몬 등 노출 걱정을 줄인다.
굴링처럼 발전시설 부품, 강철 드럼, 폐기 차량 등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한 놀이개발 사례는 네덜란드 등 해외에도 있다.
협약 체결로 광주시교육연구정보원은 교과과정에 굴링을 편성하고, 금호타이어는 폐타이어와 예산을 지원한다.
광산구는 기획과 실행 등 사업을 총괄한다.
굴링 교육은 협약식 이후 3개월간 10개 초·중등 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난다.
오는 7월에는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주민축제형 놀이대회 '굴림픽'이 열린다.
광산구 관계자는 "굴링이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과 민관학 공동협력 교육 모델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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