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20∼30대 젊은 층은 다른 연령대보다 과일 향이가미된 주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연령대별 소주와 맥주 매출 상위 10개 상품을 분석한 결과, 과일 향이 가미된 소주류의 20∼30대 매출 구성비가 10.8%였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40대 이상의 매출 구성비는 1.2%에 불과했다.
시트러스(감귤류의 과일) 향이 가미된 맥주의 경우, 20∼30대의 매출 구성비가 23.8%지만 40대 이상은 17.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GS25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술을 취하도록 마시기보다는 적당히 즐기는 음주문화가 형성되면서 주류 선호 트렌드도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런 주류 소비 경향은 사케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GS25에서 지난해 사케 매출은 전년 대비 323% 성장했고, 올해 3월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128% 신장하는 등 성장세다.
GS25는 이런 경향을 고려해 이달부터 프리미엄 미니 사케 6종과 다양한 과일 향이 가미된 소용량 소주, 이색 주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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