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4월 폭설'로 5개 시·군 농업시설 등 70㏊ 피해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지난 9∼10일 경북 북동 산지에 내린 많은 눈으로 5개 시·군 농업용 시설과 농작물 재배지 70.3㏊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별 피해 규모는 영주 49.5㏊, 봉화 12.9㏊, 예천 5.5㏊, 청송 1.4㏊, 안동 0.9㏊, 영양 0.1㏊다.
인삼 재배시설 54.7㏊, 비닐하우스 1.2㏊(28채), 기타시설 2.4㏊가 파손됐고 자두나무 12㏊, 오리 2천 마리, 벌통 10개가 피해를 봤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군 또는 인접 시·군에 농업시설 3억원, 농작물 30㏊ 이상 피해가 나면 국비를 지원한다"며 "오는 24일까지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북에는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봉화 석포 25.3㎝를 비롯해 울진 금강송 12.4㎝, 영양 수비 11㎝ 등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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