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영산강 자전거 거점터미널 '호응'…2주간 1천여명 이용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강변 축 자전거 거점터미널'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광주천에 있는 용산교·동천교와 영산강의 극락교·산동교 등 4곳에서 '강변 축 자전거 거점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거점터미널에는 운영 첫날 300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등 2주간 총 970여 명이 이용했다.
광주시는 오는 13일부터는 승촌보, 첨단교, 어등대교, 중앙대교 등 4곳에도 거점터미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거점터미널에는 자전거 전문가 2명이 배치돼 자전거 무상 수리, 안전교육, 길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 동천교, 첨단교, 산동교, 중앙대교, 어등대교 등 5곳에서는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면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송상진 교통건설국장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거점터미널이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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