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남도교육청이 의욕적으로 구성한 학교지원센터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도교육청은 11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10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합동 현판식을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힘을 내는, 찾아오는 전남 교육을 위해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했다"며 "지원센터가 조기 안착해 성과를 거두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자로 10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하고 1년간 운영 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범 지역은 도시형 4곳(목포·여수·순천·광양), 도농복합형 2곳(나주·무안), 농촌형 2곳(고흥·해남), 도서 벽지형 2곳(곡성·진도)이다.
도서 벽지형 적용 교육지원청에는 지원센터를 설치하지 않고 교육지원과와 행정지원과에 각각 1개 팀을 신설했다.
지원센터는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폭력 예방·처리 업무, 기간제 교사 채용, 방과후 학교 강사 선정, 수련회·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활동 지원, 교육공무직 인건비 지급 등을 수행한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이뤄진 업무를 이관하는데 필요한 일부 법령 개정, 업무 경계 구분 등이 명확히 선결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이병수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시범 운영 기간 지원이 가능하거나 필요한 업무를 지속해서 발굴해 교육 활동이나 학생 지도 외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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