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에 바이오 스타트업 전용 실험실 오픈
연구 장비 41종, 입주공간 갖춰…노바티스 오피스 유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동대문구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 바이오 스타트업 전용 연구실험동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실험동은 지하 1층∼지상 5층 3천216㎡ 규모에 연구 장비 41종 57점, 스타트업 입주 공간(20개)과 실험실 등을 갖췄다.
3·4층은 입주기업 전용 연구실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1·2층은 개방형 실험공간으로 구성해 입주 기업 외에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5일 개관식에 앞서 서울시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바이오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한국노바티스는 5월 서울바이오허브에 혁신 협력 오피스(Novatis Korea Innovation Partnering Office)를 설치하고, 국내 유망 기업과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고려대·경희대 등 홍릉 일대 13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구 장비 공동 활용, 인력 교류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바이오 연구실험동 외에도 홍릉 일대에 BT-IT융합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 등 바이오기업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 연구실험동이 보스턴 랩 센트럴(Lab Central)처럼 성공적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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