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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강한 윌랜드·윌슨…실점권서 내준 안타 고작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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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강한 윌랜드·윌슨…실점권서 내준 안타 고작 1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우완 투수 조 윌랜드는 1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2회 볼넷과 2루타를 거푸 허용해 자초한 무사 2, 3루에서 모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권희동을 내야 땅볼로 잡은 대신 1점을 줬다.
이원재마저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윌랜드는 2회를 마쳤다.
윌랜드는 4회에도 선두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아 곧바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세 타자를 땅볼로 잡고 추가 점수를 주지 않았다.
7이닝을 1점으로 막은 윌랜드는 KIA의 연장 10회 2-1 끝내기 승리에 밑거름을 놨다.
NC 선발 박진우도 문선재에게 홈런을 맞아 1실점 했지만, 6이닝을 잘 버텼다. 2회 1사 1, 2루와 3회 무사 1, 2루 고비를 무실점으로 슬기롭게 넘어갔다.
공격하는 팀엔 득점권이자 수비하는 팀엔 실점권인 위기에서 윌랜드와 박진우, LG 트윈스 1선발 타일러 윌슨, SK 와이번스 새 이방인 투수 브록 다익손은 단 1안타만 맞았다.
윌랜드는 실점권에서 19타수 1안타(피안타율 0.053), 윌슨은 16타수 1안타(0.063), 박진우는 12타수 1안타(0.083), 다익손은 11타수 1안타(0.091)로 위기에서 무척 강하다.


실점권 고비에서 잡아낸 삼진을 빼고 아웃카운트를 어떻게 잡았는지 살폈더니 윌랜드는 땅볼 9개, 뜬공 4개를 기록했다.
윌슨 역시 땅볼 8개, 뜬공 5개로 땅볼을 자주 유도했고, 박진우도 뜬공(3개)보다 땅볼(6개)이 많았다.
다익손은 뜬공이 6개로 세 투수와 달랐다. 다만, 키 203㎝에서 뿜어나오는 다익손의 공이 다른 투수들의 각도와 달라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가 야구계에서 나온다.
윌랜드와 윌슨, 박진우는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을 겸비해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다.
올해 KBO리그에 발을 내디딘 저스틴 헤일리(삼성 라이온즈), 제이크 톰슨(롯데 자이언츠), 제이컵 터너(KIA),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 등은 아직 KBO리그에 적응 중인 탓에 실점권에서 안타를 많이 맞았다.
헤일리의 실점권 피안타율은 0.500(10타수 5안타), 톰슨은 0.417(12타수 5안타)이다. 실점권에서 홈런을 두 방 맞은 터너의 피안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이고, 서폴드의 실점권 피안타율도 0.368(19타수 7안타)로 높은 편이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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