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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1명 홍역' 오스트리아 소도시 버스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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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1명 홍역' 오스트리아 소도시 버스 '올스톱'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 소도시에서 버스 운전기사 1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뒤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시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KMG는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클라겐푸르트는 오스트리아 남부 케른텐주의 주도로 10만명 정도가 거주한다.
홍역에 걸린 버스기사는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버스 기사 1명이 홍역에 걸린 것 때문에 도시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 도시에서는 버스 기사가 홍역에 걸린 게 확인된 뒤 추가로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KMG측은 버스 운행 재개 전 모든 운전 기사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고 차량도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홍역 백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독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홍역 환자가 최근 크게 늘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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