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KBS가 오는 11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메인 뉴스 '뉴스9'를 상하이 현지에서 진행한다.
10일 KBS에 따르면 오는 11일 방송되는 '뉴스 9'는 엄경철·이각경 앵커의 진행으로 중국 상하이 영안(永安)백화점 건물 옥상에서 60분간 특집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안 백화점 옥상은 1921년 임시정부 인사들이 신년회 사진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날 특집 '뉴스9'는 대한민국 100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임시정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획 보도 등으로 구성된다.
KBS 탐사보도부는 임시정부의 기초를 닦았던 초기 인물 225명이 등장하는 사진 자료를 일본에서 단독 발굴해 최초로 보도할 예정이다.
이 사진은 1919년 4월 말 당시 상하이 내 프랑스 조계지에 있던 프랑스공원(현 푸싱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남성 178명과 여성 24명, 아이 23명이 등장한다. 이들 가운데 김구 선생과 여운형 선생, 신익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 2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또 이날 뉴스 제작 현장은 360° VR 카메라에 실시간 연결돼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방송 30분 전부터는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는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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