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로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 개최지 전주로 변경
이달 15∼17일 개최…선수·지도자 등 1천500여명 참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강원도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1회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가 대형 산불 탓에 전북 전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10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다.
당초 이 대회는 이달 5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원 지역 산림 1천757㏊를 태운, 대형 산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의 개최지 변경 요청을 받은 전북검도회는 여의치 않은 상황을 고려해 전주에서 해당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전북체육회와 전북검도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1천500여명이 불편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할 방침이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지역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검도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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