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동 육군회관에서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장병들을 위해 힐링 승마와 창업·취업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7억원 규모로 장병 1천400명에게 사회 공익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사회는 전국 110개 승마장을 이용해 1회(강습비용 50만원 상당) 1시간씩 총 10회의 힐링 승마 강습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힐링 승마는 승마를 이용해 신체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사회는 작년부터 소방관과 방역 공무원 등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특수직 종사자들에게 힐링 승마를 시행해 우울감 감소 등 효과를 확인했다.
아울러 청년 장병의 창업과 취업 지원사업인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에 8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육군은 24개 부대를 대상으로 창업과 취업 동아리 활동을 시행하는 한편 육군본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육군 장병 취업·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낙순 마사회장과 김용우 육군총장이 참석했다.
김낙순 회장은 "마사회의 특기를 활용해 장병들의 건강한 군 복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특히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느라 정신건강 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병들에게 힐링 승마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총장은 "장병들이 승마라는 새로운 활동을 접하고 취업과 창업 등 미래를 설계하며 생산적인 군 복무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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