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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떨어진 세일, 평균자책 9.00에 홈스틸 내주는 수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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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떨어진 세일, 평균자책 9.00에 홈스틸 내주는 수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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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 떨어진 세일, 평균자책 9.00에 홈스틸 내주는 수모까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크리스 세일의 초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세일은 10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불과 4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만년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세일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했으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세일은 3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첫 경기에서 3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6안타와 볼넷 2개로 7실점하고 무너졌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는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다시 무너짐에 따라 시즌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치솟았다.
    특히 세일은 2-4로 뒤진 4회말 2사 3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홈스틸까지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보스턴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전달 행사를 진행했으나 5-7로 패배, 시즌 3승 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지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세일의 예상치 못한 부진은 구속 저하가 첫째 요인으로 꼽힌다.
    좌완 강속구 투수인 세일은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4.7마일(152.4㎞)이었으나 이날은 91.7마일(147.5㎞)에 그쳤다. 그나마 세일의 경력 중 최저로 기록됐던 오클랜드전 당시 89.3마일(143.7㎞)에 비하면 조금 올라왔다.
    세일은 "내 생애에 이런 투구를 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계속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세일의 구속이 떨어진 이유가 지난해 발생한 어깨 염증 탓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강속구의 위력을 상실한 세일이 변화구로 대결하려 보니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고 있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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