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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육상 강풍주의보 해제…해상엔 풍랑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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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육상 강풍주의보 해제…해상엔 풍랑주의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북부, 동부, 추자도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9시 30분을 기해선 제주도 서부·남부의 강풍주의보와 산지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육상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9일부터 이날 새벽 사이 제주 곳곳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2.2㎜, 서귀포 40㎜, 성산 61.6㎜, 고산 6.6㎜, 한라산 삼각봉 76㎜, 성판악 72㎜, 표선 63.5㎜, 남원 56㎜, 송당 48㎜, 선흘 35.5㎜ 등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이 새별오름 초속 26.6m, 제주공항 26.5m, 제주 18.7m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공항에서는 9일 강풍 등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총 123편(출발 59, 도착 64편)이 결항했다.
해상에는 11일 아침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강풍이 불고 물결도 2∼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현재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 풍랑경보, 그 밖의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 기상 상황 때문에 제주∼가파·마라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이날도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 아침까지 비가 5㎜ 내린 뒤 차차 그치겠으며, 오후까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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