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엔드 뮤지컬 '위 윌 락 유' 한국어 버전 무대에
'엠에스콘텐츠 그룹' 하반기 상설공연장 운영 계획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위 윌 락 유'의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엠에스콘텐츠 그룹'은 이 뮤지컬의 국내 공연 라이선스를 4년간 취득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엠에스콘텐츠 그룹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성공 신화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뮤지컬"이라며 "하반기에 상설공연장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02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위 윌 록 유'는 퀸의 히트곡 24곡과 '미스터빈'의 작가로 유명한 벤 엘튼의 시나리오가 만나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퀸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리는 작품은 아니다.
악기가 사라지고 록 음악도 잊힌 2300년 미래사회에 자유를 꿈꾸는 이단아 보헤미안들이 나타나 록 음악을 부활시키는 이야기를 담는다.
다소 황당무계하고 허술한 이야기 구조는 영국 평단에서도 비판을 받았지만, 공연 내내 흐르는 퀸 명곡은 이 작품 중심축이다.
퀸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이 작품은 2008년 성남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으로 선보여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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