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진구·수영구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돼…국비 120억 확보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는 9일 부산진구와 수영구 등 2곳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지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부암1동 4만9천734㎡에 추진되는 '바위동산이 숨트는 신선마을'은 우리동네살리기 부문에 선정됐다.
공·폐가를 비롯해 낡은 집을 정비하고 마을 주민공유센터, 마을공유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수영구 수영동 일대 13만6천356㎡에 추진되는 '도시거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도시수영-도도수영'은 일반 근린형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곳에는 어울림센터와 스마트 둘레 네트워크, 좌수영성 일원 특화경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사업지에 선정된 이들 두 곳에는 국가 예산 120억원이 책정됐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4∼5곳이 추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하반기 국비확보 목표를 650억원으로 잡았다.
국토부는 올해 뉴딜사업 대상을 '우리동네살리기'를 제외한 활성화 지역으로 제한했다.
이에 맞춰 부산시는 연말까지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쇠퇴도 등을 조사해 활성화 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2017년 시범사업 4곳이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비 1천90억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시 전략계획과 구·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수시 선정'에 적극적으로 응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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