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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산불도 정쟁 소재로 삼나"…'추경·소방 입법' 대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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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산불도 정쟁 소재로 삼나"…'추경·소방 입법' 대야 압박
"박영선·김연철 인신공격 법적책임 묻겠다…대통령 인사권 방해말라"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야당이 강원도 산불마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등 입법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경교장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고성·속초 산불까지도 계속 정쟁 소재로 삼고 있다"며 "경기지사를 했던 사람(김문수 전 지사)은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가 산불'이라고 하고, (민경욱)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를 두고' 빨갱이'라는 막말까지 내뱉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총선을 위한 선심성 추경이라 일축했다"며 "한국당에 묻고 싶다. 넉달간 한국당이 국민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뭘 했는지 한번 되돌아보길 바란다. 수틀리면 국회를 멈춰세우고 아무 일도 못 하게 하는 정쟁만 해왔다"고 꼬집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소방청 독립, 소방·경찰 현장 민생 인력 3만6천명 충원, 안전생명 예산 확충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을 한 것"이라며 "야당은 더이상 예산 투입을 반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라. 재난이 있을 때 현장 방문을 한다고 문제를 푸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통한 처우, 인력 격차 해소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관련법이 국회에 발이 묶여있다. 보완책도 논의됐지만 야당의 비협조로 무산됐다"며 "국가 재난 사태를 정치 색깔공세로 이어가려는 나 원내대표와 민 대변인, 김 전 경기지사는 말장난을 중단하라. 야당은 관련 법안 처리로 국민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전 지사의 '촛불, 산불' 발언은 운을 맞춘 것인데 국민의 재난을 갖고 '조어 정쟁'을 하는 건 웃긴 것이다. 무조건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민 대변인 발언도 적절치 않다"며 "어떻게든 이 정권을 공격하기 위해 뭐라도 갖다 붙이려는 게 DNA에 있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산불 피해 복구는) 예비비만으로 안된다. 재난기금으로는 부족하다"며 추경 편성 필요성을 역설하고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해서 처우를 지방직 보다 올려주면 훨씬 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의원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통과 직전 야당 의원이 전화를 받고 자리를 떠나 의결 정족수 부족이 됐다"며 "심사에 참여한 의원의 판단이 아니라 (야당) 지도부의 판단에 의해 소위 통과가 부결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문제를 놓고도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 치졸한 공작정치"라며 "후보자 인격을 모독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방해해선 안된다"며 두 후보자를 고리로 한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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