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학교수회장에 백원기 교수 재신임…"사시 부활 주력"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대한법학교수회는 지난 5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4대 회장으로 백원기 인천대 교수의 재신임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의원들은 지난해 사법시험의 폐지는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백 회장이 계속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만장일치로 연임을 결정했다.
대한법학교수회는 로스쿨을 유치하지 않고 기존 법과대학을 그대로 두고 있는 대학의 법학교수들로 이뤄진 단체로, 사법시험을 폐지한 변호사시험법 부칙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지난해 3월 제기했다.
백 회장은 "헌법소원 청구 사건의 준비서면을 충실하게 보완하고 상세한 이유서를 첨부해 공개변론을 신청하겠다"며 "변호사시험에 5회 탈락한 로스쿨 낭인도 구제할 수 있는 신사법시험 혹은 예비시험제도도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