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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반가운 단비 더 내려라"…잔불·뒷불 감시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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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반가운 단비 더 내려라"…잔불·뒷불 감시 큰 힘


(고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사흘째 이어진 강원산불의 막바지 진화 작업이 한창인 6일 오후 산불 지역에 단비가 내려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큰 힘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고성 진부령 8㎜, 인제 서화 7㎜, 속초 설악동 5.5㎜, 미시령 4.5㎜, 인제 0.5㎜, 동해 0.2㎜ 등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오는 7일 새벽(03시)까지 5㎜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강수량이 적어 아쉽지만, 산불 피해지역에서는 단비가 아닐 수 없다.
검게 탄 땅속에 남은 불씨라도 찾아내 제거해야 하는 산불 진화대원들에게 이번 비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밤사이 불씨가 되살아나는 재발화 우려도 이번 비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강릉 옥계 산불 지역에는 강수량을 기록할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강릉지역의 한 주민은 "오후 들어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긴 했는데 도로를 적시지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면서 대지의 건조상태는 일시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강원산불의 큰 불길은 대부분 잡힌 가운데 재발화를 막기 위한 감시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언제든 숨어 있는 자그마한 불씨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산불 특성상 이날 1만2천87명을 투입해 잔불 진화와 뒷불을 감시하는 중이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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