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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임정, 거절당한 정부·정의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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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임정, 거절당한 정부·정의의 아이디어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임정, 거절당한 정부 = 이해영 지음.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인 저자가 중국에서 활동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국제적으로 공인받지 못한 이유를 분석했다.
저자는 임시정부가 대한제국 황제나 권력자가 일제를 피해 새롭게 건립한 정부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유력한 인사들이 중심이 돼 만든 조직이었기 때문에 국제법적 승인이 중요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열쇠를 쥔 미국은 임시정부 승인을 통해 얻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고, 중국은 일본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승인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저자 생각이다.
그는 "임정 승인 문제는 국제법적이라기보다 국제정치적 사안이었고, 임정이 군사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도 실패의 원인이었다"면서도 "불승인이 임정을 깎아내릴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글항아리. 224쪽. 1만5천원.



▲ 정의의 아이디어 = 아마르티아 센 지음. 이규원 옮김.
인도 출신 경제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센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펴낸 정의론.
그는 홉스에서 시작해 로크, 루소, 칸트로 이어지는 계약론적 논의를 거부하고 스미스, 벤담, 밀이 추구한 비교론적 계보를 선택해 논지를 전개한다.
저자는 정의(正義)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定義)하기보다는 정의(正義)가 불완전함을 인정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완벽한 정의의 본질에 관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어떻게 정의를 고양하고 부정의를 배제할지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역설한다.
지식의날개. 560쪽. 3만3천원.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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