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육군 30사단에서 광복군가와 독립군가로 구성된 항일음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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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였던 육군 30사단에서 피해자들의 아픔을 되새기고, 다시는 이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행사에는 '개똥벌레', '터' 등을 부른 인기가수 신형원 씨를 비롯해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신한류예술단 등 지역 예술단체와 항일 음악 관련 공연팀들이 1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고(故) 노동은 교수가 편찬한 항일 음악 330곡 중, 민족문제연구소로부터 조언을 받아 엄선한 곡을 준비했다.
노 교수의 아들인 음악가 노관우씨도 항일 음악의 해설과 공연팀으로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음악회에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이자 임정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씨,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외손자이면서 현 독립기념관장인 이준식씨 등을 초청했다.
행사 당일 30사단 연병장은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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