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쓰촨(四川)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다가 숨진 중국 소방관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
5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4일 쓰촨성 시창(西昌)시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추모객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한정(韓正) 국무원 부총리는 순직한 30명의 소방관의 영정에 헌화했다.
중국 정부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영웅 열사로 정하고, 일등 공훈장을 수여했다.
중국공산당을 대표해 영결식에 참석한 왕융(王勇) 국무위원은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쓰촨성 량산(凉山)주 무리(木里)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재민 9천명이 발생했고,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3천명의 소방관 중 30명이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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