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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물결' 창원 천주산서 진달래 축제 개막
이원수 '고향의 봄' 배경, 가요제·백일장·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쓴 '고향의 봄' 배경이 된 꽃피는 산골은 옛 창원 읍성이 있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천주산 일대다.
전국에서도 진달래로 유명한 곳이 천주산이다.
해발 638.8m 천주산 정상 부근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울긋불긋 진달래가 한꺼번에 필 무렵인 4월 초 매년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제24회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6일 개막했다.
진달래 개화 시기가 빨라 지난해보다 축제를 일주일 앞당기면서 진해 군항제 기간과 겹쳤다.
정상철 천주산진달래축제위원장은 "진달래가 70% 이상 만개해 천주산 일대가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며 "벚꽃은 지기 시작하지만, 진달래는 지금이 가장 보기가 좋다"고 강조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진달래 가요제, 백일장·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천주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달천계곡 입구 등에서 개최된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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