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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김기훈·김민 '절박한' 박시영·박진우 등 5선발의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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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김기훈·김민 '절박한' 박시영·박진우 등 5선발의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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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김기훈·김민 '절박한' 박시영·박진우 등 5선발의 호투
KIA 신인 김기훈, kt 2년 차 김민 등 유망주들 맹활약
박시영 롯데의 1+1 선발, 두 번째 실험은 성공




(서울·인천=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등판한 각 구단의 '5선발'들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슈퍼루키' 김기훈(19·KIA 타이거즈)과 2년 차에 접어든 안우진(20·키움 히어로즈)과 김민(20·kt wiz) 등 유망주는 시원한 호투로 '구단의 장래'를 밝게 했고, 박시영(30·롯데 자이언츠)과 박진우(29·NC 다이노스) 등 고통의 시간을 견딘 투수들도 재기를 알리는 역투를 펼쳤다.
3일 프로야구가 열린 5개 구장에서는 재활 때문에 다소 늦게 합류한 차우찬(LG 트윈스)을 제외한 9명의 5선발이 마운드에 섰다.
많은 이들이 난타전을 예상했지만, 투수전이 펼쳐졌다.
가장 치열했던 곳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이 '1+1 5선발'의 한 축인 박시영은 5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윤성빈(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 ⅓이닝 3실점)을 내세운 첫 5선발 실험에서 쓴맛을 봤던 양 감독은 박시영 덕에 활짝 웃었다.
5⅔이닝 소화는 박시영의 1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다.
10개 구단 5선발 중 가장 안정감 있는 투수로 꼽히는 문승원(SK)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문승원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은 0.64다.



잠실구장 영건 대결도 뜨거웠다.
지난해 신인이었던 kt 선발 김민은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잘 막았다.
김민보다 1년 빨리 프로 무대를 밟은 이영하(두산)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더 잘 던졌다.
KIA 신인 김기훈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막았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등판(3월 28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3피안타 2실점)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김기훈은 신인왕 경쟁에서 또 한 걸음 앞서갔다.
김기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대졸 2년 차 최채흥(23)도 제구 난조로 고전하면서도 4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점수 허용을 최소화했다.



'육성선수 출신' 박진우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박진우는 창원 NC파크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3월 28일 kt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2실점 하며 개인 첫 선발승을 챙겼다.
오랜 기간 1, 2군을 오가는 선수였던 박진우는 올해도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구창모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에 진입했다.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덕에 팀 내 입지는 더 탄탄해졌다.
지난해 가을 맹활약한 안우진은 6⅓이닝 10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아쉬움을 곱씹은 영건도 있다.
한화 이글스 고졸 2년 차 박주홍은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채은성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는 등 5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주춤했다. LG 차우찬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박주홍을 한수 가르쳤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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