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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영화제작 적지"…춘천시 '영화특별시' 조성
제1회 춘천행복포럼 열려…비전 선포식·배우와 만남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근 3년간 국내 메이저 영화의 70% 이상이 춘천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에서 촬영될 만큼 제작의 적지입니다."

임진만 한국영화예술교육원 원장은 3일 춘천시청 강당에서 열린 '영화특별시 춘천 조성'이라는 주제의 제1회 춘천행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원장은 "춘천은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가깝고 교통이 용이해 제작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며 "로케이션 촬영에 적합한 또 하나의 이유는 지자체의 행정서비스, 시민 협조, 지원 혜택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춘천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조출연자에 보조금 형태의 지원금을 절반가량 지원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해 영화사에서 받은 출연료 영수증을 춘천시에 제출하면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하면 온전히 시민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시민 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영화특별시를 조성하는 데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춘천을 영화의 도시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영상 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영화특별시 춘천 비전 선포식과 영상산업 발전 토론회, 배우와 만남, 영화·드라마 라인업 설명회 순으로 열렸다.
배우와 만남에서는 영화 '판도라'와 '대장 김창수' 등에서 활약한 영화배우 정진영씨가 촬영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최근 춘천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에 영화촬영소가 마련된 이유도 있지만, 수도권과 접근성, 호수를 낀 도시 이미지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대작 영화 '군함도' 등 유명 영화가 잇따라 최근 수년간 춘천에서 상당한 부분이 촬영됐다.
지난해 춘천을 중심으로 강원도를 배경으로 촬영이 이뤄진 영화는 사바하 등 10편이 넘는다.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춘천에서 백두산 등 영화 5편, 드라마 1편, 예능 프로그램 1편이 추진 중이다.
춘천시는 영화특별시를 위한 영상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촬영이 시작되면 배우와 스태프 등이 몇 달씩 춘천에 머물러 지역 경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보조출연자나 세트 제작 인력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유명 영화 제작사와 협의해 제작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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