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이스산업 육성 지원체계 가동…전담부서 신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가 각종 국제회의와 전시회, 학회 행사 유치를 위해 마이스(MICE)산업을 키우기로 했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와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규모도 크고 1인당 소비액도 일반 여행객보다 월등히 커 관광 수익과 관광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최근 컨벤션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문화시설, 전주지역 주요 호텔들과 협조체계를 갖춰 소규모 학회 유치 및 컨벤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 등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10여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립무형유산원, 한벽문화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국전통문화전당, 전북대, 전주대 등 대규모 회의시설을 갖춘 기관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호텔·여행업 관계자들과 정기 간담회를 마련하고 이달 4∼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주시의 마이스산업을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300여개 국내외 마이스산업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이 페스티벌에서 바이어를 대상으로 유치 상담회를 운영하고 회의시설 인프라 등을 알릴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가 제3의 금융 중심도시로 지정되면 국내외 금융기관의 회의 수요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방문객이 더해지면 전주의 마이스산업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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