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어선서 어획물 훔친 중국인 선원 2명 구속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계류 중인 어선에 몰래 들어가 어획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국인 A(35), B(4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목포시 북항 선착장에 계류된 인천선적 141t 안강망어선 H호 어창에 보관된 민어 등 어획물을 훔친 혐의다.
또 근처에 있던 135t F호 선원 가방도 훔쳤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야간에 선원들이 모두 내리고 없는 틈을 이용, 선박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 물건을 훔친 것으로 해경 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는 선박에 침입해 어획물을 훔치고, B씨는 피해선박 주변 선착장에서 망을 보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목포해경은 정박 중인 선박에서 절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야간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