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20회 영화제에 쓰일 공식 포스터 2종과 홍보 영상 1편을 2일 공개했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 볼 수 있는 춤추는 여인의 뒷모습은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될 다이망 매니블 감독 영화 '이사도라의 아이들'의 한 장면이다. 춤의 역동성을 민정희 작가의 창, 커튼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 이미지와 혼합해 예술인 영화를 표현했다.
두 번째 포스터의 글자 없는 책은 프레임을 연결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영화의 특수성을 나타낸다.
책 사이로 보이는 도자기 이미지 역시 이번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고희영 감독의 영화 '불숨'에서 가져왔다.
커튼이 열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홍보 영상 중 안과 밖을 나누는 창은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영화를 표현했으며, 바람에 날리는 책장은 영화인들의 사색을 암시한다.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공식 포스터와 영상은 향후 전주국제영화제가 표방할 뉴미디어 시대의 영상 미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포스터와 영상은 오는 5월 2일부터 열흘 동안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와 각종 홍보물에 사용된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