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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지표 악화 속 밀양은 '개선'…고용률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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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지표 악화 속 밀양은 '개선'…고용률 더 높인다
통계청 발표 지난해 전국 고용률 60.7%…밀양 69.2%, 실업률은 낮아져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고용률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상승한 가운데 밀양시에선 고용률은 소폭 상승하고 실업률은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전년도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는 최근 2019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연차별 계획을 통해 2018년 말 기준 지역 고용지표와 2019년 일자리 창출계획을 공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 일자리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밀양지역 고용률은 69.2%로 전년동기 대비 1.8% 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2.1%로 1.2% 포인트 감소하는 등 전국적인 경기 침체 속에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고용률은 60.7%로 2017년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2018년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상승했다.
밀양지역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8.5% 포인트 높고 실업률은 1.7% 포인트 낮았다.
2018년 말 기준 밀양시 인구는 10만6천7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천200명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9만2천100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5만6천900명이며, 이중 취업자가 5만5천700명, 실업자가 1천2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경제활동인구는 1천300명, 취업자는 1천9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700명 감소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중 남성은 3만8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명 감소했지만, 여성은 2만6천100명으로 1천4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여성고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4.1% 포인트 상승한 64.2%로 나타나 여성들의 구직활동 및 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15∼29세가 4천300명으로 900명 감소, 30∼39세가 1만8천200명으로 400명 감소했지만 50세 이상은 3만3천2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천200명이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시 주요 산업인 농업취업자가 2만500명으로 300명이 증가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및 기타 취업자는 1천명 줄어들었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는 임금(상용)근로자가 1만7천700명으로 2천900명 감소했지만, 임금(임시·일용)근로자 및 비임금(자영업자·고용주·무급가족종사자 등) 근로자가 3만8천명으로 4천800명 증가했다.
밀양시는 고용률이 증가한 원인으로, 기상과학관과 천문대 등 대형공공사업이 잇따라 벌어지고 나노국가산단 보상·착공 등에 따른 간접영향에다 귀농이 늘어난 것 등을 들었다.
시는 지역 일자리 공시를 통해 올해도 일자리 1만1천700여 개를 만들어 전년도 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69.3%의 고용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올해도 나노융합국가산단·스마트팜 혁신밸리·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다 기상과학관·우주천문대 건립, 경남진로교육원 유치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 양질의 밀양형 일자리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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