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하면 목포 떠오르게'…서울서 12일 '목포의 맛' 선포식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시가 목포 '맛' 전국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국내 유명 셰프, 관광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뛰어난 맛과 비교해 알려지지 않았던 목포 식재료와 음식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맛' 브랜드 선점이 목적이다.
목포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들이 풍부하다.
서남해 청정바다와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비옥한 농토에서 자란 농수산물은 섬세한 손맛이 더해져 맛깔스러운 목포음식이 된다.
최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가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한데다가 5월 개통을 앞둔 목포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목포의 음식은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목포의 맛을 브랜드화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작년 10월 맛의 도시 전담팀을 신설하고 특별자문단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그동안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대표 음식개발 및 상품화 방안 진단과 분석을 추진해 왔다.
목포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으뜸 맛집' 100곳 선정, 맛의 거리 조성, 세계가 인정한 미슐랭 셰프 목포 탐방과 이들의 신메뉴 개발,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 공모·선정 등을 진행했다.
시는 맛의 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맛' 하면 누구든지 자연스럽게 목포를 떠올리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일 "목포는 다양한 식재료만큼이나 그 맛도 다양해 사시사철 맛있는 도시"라며 "전통적인 목포 음식은 보존·발전시키고, 새로운 음식도 개발해 더욱 풍성한 목포의 맛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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