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더즈필드, 2년 만에 EPL에서 2부 리그로 강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허더즈필드 타운이 1부 승격 후 2년 만에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허더즈필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허더즈필드는 시즌 3승 5무 24패(승점 14)를 기록해 6경기를 남기고 17위 번리(승점 33)와 승점이 19점 차로 벌어져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허더즈필드는 남은 6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승점 32점에 그쳐 번리를 추월하지 못한다.
지난 2017-18시즌에 창단 후 처음으로 1992년 출범한 EPL 무대를 밟았던 허더즈필드는 2년 만에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앞서 더비 카운티가 2007-08시즌 허더즈필드보다 하루 이른 3월 30일 강등된 적이 있다.
허더즈필드는 EPL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 16위(9승 10무 19패)에 올랐지만 올 시즌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12라운드까지 단 1승만을 올렸고, 이날까지 32경기에서 단 3승 수확에 그쳤다.
특히 성적 부진 속에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시즌 중 사임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2부 추락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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