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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한중, 새 미래 기약…일본도 영광의 미래 개척하자"(종합)
충칭 동포 만난 이총리 "리커창과 첫 회담 굉장히 좋았다"
SK하이닉스 공장 방문…내일 중국 차세대 지도자 천민얼과 조찬



(충칭=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오늘은 한중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일본도 영광의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중국 충칭(重慶)의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한 뒤 순방 동행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역사를 생각한다면 과거 회귀적인, 과거에 집착하는 것 같은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오늘 기념사를 보면 일본·중국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미래에 비중을 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사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은 한·중 유대의 과거를 복원하는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유대의 미래를 시작하려는 것", "50년이 안 되는 일본과의 불행한 역사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1천500년에 걸친 한·일간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가려 한다" 등 한·일, 한·중 관계에서 '미래'에 보다 방점을 두는 언급을 했다.
이 총리는 기자들에게 한일 관계에 대한 정부의 기조에 대해 "미래지향적으로 가자는 게 주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과거의 역사를 언급하면서도 미래에 보다 비중을 둔 배경에 대해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이기 때문에 민감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니냐"라면서 "거기를 향한 저 나름의 메시지라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날 충칭의 한 호텔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 27일 리 총리와의 첫 회담 소감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며 "리 총리가 성의를 가지고 제가 드리는 말씀을 잘 경청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세세한 제안을 여러 가지 줬는데 거의 대부분 제안에 대해 응답해줬다"며 "저로서는 고마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보아오포럼 참석을 계기로 마련된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경제·환경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필 충칭시 한인회장, 한재령 쓰촨성 한인회장, 정성호 한국타이어 충칭법인장, 조태현 포스코 충칭법인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어 SK하이닉스 충칭공장을 방문해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임원들을 만나 반도체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총리는 이상선 SK하이닉스 부사장으로부터 메모리 사업 현황에 대해 듣고 "우리 반도체가 지금까지 취약했던 분야(비메모리)에 이번에 도전을 하느냐"고 질문했고, 이 부사장은 "CIS(CMOS 이미지센서)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아직도 메모리와 비교해서 보면 저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 하락이 하반기에는 멎을 거라는 전망이 지금도 유효하냐"고 질의하자 이 부사장은 "아마도 유지하거나 약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뿐 아니라 해외 업체도 올해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와 조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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