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 정상회담 소식에 남북경협주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0∼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는 소식에 29일 남북경협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36분 현재 아난티[025980]는 전 거래일보다 12.77% 상승한 1만5천450원에 거래됐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주도한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9.64%)와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014990](10.07%), 좋은사람들[033340](9.00%), 신원[009270](8.63%), 재영솔루텍[049630](6.67%) 등도 함께 상승했다.
대북 송전주로 거론돼 온 제룡전기[033100](5.78%), 선도전기[007610](3.66%)와 농업 분야 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경농[002100](10.33%), 아시아종묘[154030](7.42%) 등도 올랐다.
두 정상 간의 회담은 이번이 7번째로, 지난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는 정상회담만을 위한 '공식 실무 방문'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하노이 회담 이후 급격히 떨어진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내셔널 리뷰 인스티튜트' 주재로 열린 워싱턴DC 좌담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너무 오래지 않아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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