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강진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만큼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 대화에서 "강진은 넓고 아름다운 들과 산, 바다와 갯벌 등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남도답사 1번지로 우뚝 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정한 강진만과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바탕으로 최고의 먹거리를 탄생시키는 고장이다"며 관광과 먹거리 산업의 융합을 제안했다.
그는 "도암면에 다산 베아채 골프·리조트와 가우도 해양레저를 유치해 머무르는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적극적 투자유치로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 산단 활성화 지원 방침도 내놓았다.
그는 "도내 일부 산단 분양률이 저조하지만, 강진 산단은 분양률이 76%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성공모델로 꼽을 수 있다"며 "강진 산단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도에서도 지원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역 30년 숙원인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제 터널 개설사업에 대해서는 "10월 이후 공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권 통합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민이 건의한 ▲ 강진 산단 관리사무소 건립 ▲ 가우도 내 출렁다리 설치 등에 대해, 김 지사는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강진군 방문을 끝으로 도내 22개 시군을 돌며 1개월여간 이어졌던 김영록 지사의 도민과의 대화는 모두 마무리됐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