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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 13개 중 단 하나 놓친 듀랜트…골든스테이트,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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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 13개 중 단 하나 놓친 듀랜트…골든스테이트,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케빈 듀랜트(31)가 쾌조의 슛 감각을 발휘하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8-103으로 승리했다.
사흘 전 디트로이트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51승 23패를 쌓아 이날 경기가 없던 덴버 너기츠(50승 23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랐다.
듀랜트가 선봉에 섰다.
듀랜트는 13개의 야투 중 단 하나만 놓치고, 자유투는 3개 시도해 모두 넣는 등 28점을 올렸다. 여기에 9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를 곁들이는 등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그는 57-58로 뒤지던 2쿼터 종료 54.1초 전 점프슛으로 전세를 뒤집은 데 이어 38.9초를 남기고 덩크를 꽂아 분위기를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가져왔다.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중반엔 자유투 2득점과 3점 슛, 점프슛으로 홀로 연속 7득점을 뽑아내며 100-92를 만들어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야투 성공률을 뽐낸 듀랜트는 "2년 차부터 경기 중 나온 슛, 성공과 실패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좋은 슛을 다시 기억하고, 경기의 흐름을 간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리그 역사상 이 정도로 기술이 뛰어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테픈 커리도 28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데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118-98로 완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단독 3위(47승 27패)에 자리했다.

스테픈 커리의 동생인 세스 커리가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0점으로 포틀랜드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유타 재즈는 르브론 제임스가 휴식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은 LA 레이커스를 115-100으로 물리치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 28일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07-99 인디애나
골든스테이트 118-103 멤피스
포틀랜드 118-98 시카고
워싱턴 124-121 피닉스
유타 115-100 LA 레이커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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