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진천~안성~수도권 잇는 전철 추진 본격화
청주시장·진천군수·안성시장, 공동 추진 협약식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목표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청주공항에서 충북 진천과 경기 안성을 거쳐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 전철망'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은 28일 오후 진천군청에서 중부권 광역 전철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3개 시군이 모든 역량을 결집,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중부권 전철망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부권 전철은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이 전철망이 구축되면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과 충북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획기적인 발전과 상생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부권 전철망 구축을 위해 정치권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정책토론회와 포럼 등을 열어 공감대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 달 3억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세부 추진 노선을 정해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연구 용역 등에 드는 비용은 진천과 안성이 각각 40%, 청주가 20% 분담하기로 했다.
총연장 95㎞, 추정 사업비 3조5천억원인 중부권 전철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남부와 청주국제공항이 1시간에 연결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신규 면허 발급에 이어 이 전철망까지 연결되면 청주공항 수요도 대폭 늘어나게 된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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