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지난해 경찰이 파악한 가정폭력 피해 건수가 7만7천여건에 달해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집계 결과 지난해 1년간 가정폭력 피해 건수는 총 7만7천482건으로, 전년보다 6.9%(5천27건) 증가했다.
이는 1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가정폭력방지법이 시행된 2001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이러한 증가 추이는 가정폭력이 심각한 상태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해자 중 여성은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남성이 피해자인 사례도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해에는 건수로 1만5천964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가정폭력과 아동 학대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전국 아동상담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 일본 경찰이 집계한 스토커 피해 상담 건수는 2만1천55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천523건 감소했지만 6년 연속 2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법에 따라 경고 조치가 취해진 것은 2천451건, 금지명령이 내려진 사례는 1천15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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