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남북 평화지역의 길목인 강원 인제 원통 시가지가 다채로운 빛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인제군은 2019년 경관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원통을 하나(one)로 통하는 빛고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경관 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된 원통 시가지는 동서고속화철도 인제역 예정지다.
여기다 주변 관광지의 교통축 역할은 물론 군 장병 평일 외출 시행에 따른 지역 내 상권 활성화와 경제 성장의 가능성도 공모사업 선정 이유로 꼽혔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원통 시가지 진입로∼원통 교차로 구간, 원통 교차로∼원통 시장 주 출입구, 원형교차로 등이다.
이곳에 환영·즐거움·상징의 빛 등 3가지 테마 거리로 차별화된 야간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오는 7월 실시설계 후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2020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북면 지역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객 감소와 지역의 쇠퇴가 가속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원통 시가지가 야간 경관 특화 거리로 탈바꿈하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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