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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군의장협회 "축구종합센터는 장수군이 최적지"
장수군 유치 건의안 채택 후 정부에 건의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27일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의 장수군 유치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 협의회는 이날 순창군의회에서 제243차 월례회의를 열고 장수군이 제안한 축구 종합센터 유치에 대해 "최고의 훈련여건과 영호남을 잇는 우수한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최적지"라고 뜻을 모은 뒤 장수군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등에게 보낼 예정이다.
협의회는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 이상의 고지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없고 미세먼지 영향이 낮은 청정 지역으로 선수들의 심폐 강화 훈련의 최적지이자 고속도로 3개와 국도 3개가 통과하는 교통요충지"라며 장수군의 센터 유치를 기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제2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축구 종합센터가 들어설 후보지로 장수군과 충남 천안시, 경기 용인시 등 8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새 축구 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박병술 전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은 "축구협회가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장수군은 센터 부지 대부분을 군유지로 제공할 수 있는 등 다른 지역보다 여건이 좋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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