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로 전 인하대 감독, 프로야구 NC-kt 인터넷 중계 해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아마추어에서 오랫동안 선수들을 지도한 주성로(67) 전 인하대 감독이 26일 인터넷·모바일로 중계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kt wiz의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
이 경기는 KBO리그 중계권을 보유한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KBS N이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중계를 이유로 제작·편성을 하지 않음에 따라 아이스포츠 TV의 중계로 인터넷·모바일을 거쳐 전파를 탔다.
지난달 KBO의 새로운 뉴미디어 사업권자로 선정된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다음 인터넷 포털사이트 연합이 프로야구 경기를 중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인터넷·모바일 플랫폼으로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편성한 최초의 사례다.
경기 전까지 경기 중계 업체와 해설자는 베일에 가려 있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들려온 해설 목소리의 주인공은 주 전 감독이었다.
실업 야구 한일은행 출신인 주 전 감독은 휘문고와 인하대 야구부를 지휘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최초의 야구 대표 드림팀이 결성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일궜다.
이후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의 스카우트팀장과 이사를 지냈다.
경기를 중계 제작한 아이스포츠TV는 대학야구를 중계한 곳으로 알려졌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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