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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노조 "성균관대 '갑질교수' 파면 요구 환영"
"학생-교수 간 갑질 문화 해소 노력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교육부가 딸의 연구과제와 봉사활동을 대학원생들에게 대신하게 시킨 성균관대 A교수를 파면하라고 학교측에 요구한 데 대해 대학원생노조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앞으로도 교수 갑질 고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원생노조는 "이번 사건은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 대학사회에 빈번한 일"이라며 "특히 성균관대는 논문 대필 지시 의혹 교수 사건, 폭언 및 기부금 종용 교수 사건 등 최근 비슷한 사건이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교수 간 관계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않는다면 성균관대는 갑질 사학이라는 오명을 씻기 힘들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교육부에 대해서도 "이번 조사가 신속하고 엄중하게 이뤄진 점은 환영하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사학의 지배구조와 갑질·착취가 만연한 고등교육시스템 전반을 고칠 때"라고 지적했다.
대학원생노조는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는 갑질 문화로 홍역을 치르고 있으며, 대학도 성역일 수는 없다"며 "자유롭고 평등한 학생-교수 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사회의 갑질 관행과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5일 성균관대 A교수의 '갑질'과 자녀 입학비리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성대 측에 이 교수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A교수는 2016년 딸 B씨의 실험과 논문 작성, 봉사활동 등을 대학원생들에게 대신 하게 시켰고, B씨는 이를 실적으로 삼아 서울 유명 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원생 시켜 딸 연구과제 작성한 성균관대 교수 / 연합뉴스 (Yonhapnews)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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