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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꽃·화분 등 선물 금지…화훼업계 "뇌물아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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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꽃·화분 등 선물 금지…화훼업계 "뇌물아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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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교육청, 꽃·화분 등 선물 금지…화훼업계 "뇌물아냐" 반발
    화훼업계 "청렴도 꼴찌가 꽃 탓이냐"…시교육청 앞 항의시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교육현장에서 화분 등을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자 화훼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광주 화원협회, 꽃 예술작가협회, 플로리스트협회, 화훼유통조합 등 단체 관계자들은 26일 광주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교육청은 화분 등을 수수 금지하도록 한 공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꽃은 문화이지 뇌물이라 할 수 없다"며 "이번 공문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이 말살되고 있음을 직시하고 상황 정상화에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국민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선물 및 경조사 화환 등 가액 기준을 10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며 "꽃은 뇌물이나 사치품이 아닌 우리 농가에서 키운 엄연한 농산물이자 마음을 담은 소박한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청렴도 꼴찌가 꽃 탓인가", "청렴하랬지 소상공인 정리하랬냐" 등 교육청의 정책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시교육청은 새 학기와 인사 단행 시기를 앞둔 지난 2월 19일 지역 전체 학교와 직속 기관에 공문을 보내 떡, 화분 등 인사철 관행적인 금품을 전면 주고받지 못하도록 했다.
    적발 시 신분상 처분도 예고했다.
    청탁금지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조치에 청렴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는 평가와 함께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꽃집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수년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광주시교육청은 청렴도를 높인다며 이번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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