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6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한정' 감사의견을 받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보류'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성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까지 자력으로 차입금을 줄여온 점에서 과거 유동성 문제를 겪은 한진해운 등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비용항공사의 부각으로 영업기반이 약화하기는 했으나 6천억원대의 꾸준한 영업활동현금으로 5천억원 전후 설비투자를 하고도 매년 차입금을 줄여왔다"고 전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신용등급 하향 시 기존 매출채권 유동화 차입금이 일시에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어 문제"라며 "단기적으로는 감사 재신청으로 '적정' 의견을 확보하는 등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차입금 차환자금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해 브랜드 가치 손상을 막는 게 구조조정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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