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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적자 보전금 눈덩이…올해 669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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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적자 보전금 눈덩이…올해 669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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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적자 보전금 눈덩이…올해 669억원 전망
작년보다 93억원↑…승객은 2014년 이후 연평균 1.9%↓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적자 보전 재정지원금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버스 업체 13곳에 지급될 재정지원금이 66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재정 지원은 균형적인 운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선 조정권을 가진 시가 업체 적자를 보전해주는 것이다.
준공영제가 도입된 2005년 115억원이었던 재정지원금은 2016년 350억원, 2017년 485억원, 지난해 576억원으로 늘어났다.
승객 감소와 물가 상승, 차량 증차,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14년 44만3천38명이던 하루 평균 시내버스 승객은 2015년 42만5천272명, 2016년 41만3천989명, 2017년 40만9천141명, 지난해 40만5천417명 등 연평균 1.9%씩 줄었다.
여기에 대전은 자가용 이용이 편리한 곳이라 대중교통 이용객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
시내버스와 대전도시철도(지하철) 승객을 더해도 하루 평균 2014년 55만4천986명에서 2015년 53만6천24명, 2016년 52만3천133명, 2017년 51만7천912명, 지난해 51만4천236명으로 해마다 줄었다.
재정 지원이 늘고 있지만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성과도 내고 있다.
안정적인 근로 환경 제공은 기사들의 승객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다.
시가 외부 용역기관에 맡겨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 100점 만점에 91.22점이 나왔다.
앞서 2014년 82.36점에서 2015년 83.14점, 2016년 87.15점, 지난해 88.91점 등을 받아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점수는 해마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환승에 따른 시민 편익금도 지난해 369억원에 달했다.
교통사고는 2004년 515건에서 지난해 175건으로 줄었다.
한편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해 전체 시내버스 1천16대 중 338대인 저상버스를 2022년 508대로 늘릴 계획이다.
3문 저상버스 5대는 최근 운행을 시작했다.
2022년까지 전기 및 수소 버스 80대가 도입된다.
내년에는 고급 좌석버스도 운행한다.
오는 5월부터는 공공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가 15개 노선 270대에서 우선 시작되고, 8월부터는 모든 시내버스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cob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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