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스타 작가' 노희경 속한 지티스트 인수(종합)
"완성도 높은 드라마 연간 3∼4편 제작 역량 확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이정현 기자 = 메이저 방송 드라마 제작 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5일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홍종찬 PD 등이 속한 드라마 제작·공급사 지티스트를 인수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우수 크리에이터 및 제작 역량 확보"를 위해 지티스트 주식 20만주(지분율 100%)를 25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노 작가는 1995년 MBC TV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데뷔해 24년여 동안 활동했다. 대표작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이다.
김 PD는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등을 연출했으며 노 작가와도 오래 호흡을 맞춰왔다. 홍 PD는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감독했고, 최근엔 박민영, 김재욱이 주연한 tvN 신작 '그녀의 사생활' 연출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기존에 보유한 크리에이터와 지티스트 간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노 작가가 직접 집필하는 것은 물론, 노 작가가 신인 작가와 짝을 이뤄 연간 1~2개 작품 규모로 신인 작가가 중심이 된 드라마를 기획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콘텐츠 양보다 질이 중요해지는 미디어 환경변화 속에서 우수 크리에이터 확보는 스튜디오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서너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 역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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