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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공습'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6개월새 4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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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공습'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6개월새 4차례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대보초[大堡礁]ㆍGreat Barrier Reef)에서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 의료당국은 25일 이곳에서 한 남성이 상어에 다리를 물렸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세계적 관광지로 이름난 이곳에서 최근 6개월 사이 상어에 물린 사람은 이번이 4명째다.
의료당국은 퀸즐랜드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하디 리프(Hardy Reef) 다이빙 장소에서 20대 젊은이가 넓적다리 부분을 상어에 물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의료당국은 사고를 당한 20대를 헬기로 긴급 이송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에서 상어 피습 사례는 지난 6개월 동안 모두 4건으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1월 33세 남성이 상어에 다리와 팔을 물려 숨졌다.
지난해 9월에는 여성과 12살 된 소녀가 각각 상어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호주 의료당국은 9월 이후 빈번한 상어 출몰 해역을 중심으로 상어잡이 그물을 설치해 7마리의 상어를 포획했다.
호주는 상어 공격에 따른 피해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상어에 물려 숨지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ky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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