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호흡기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웰빙 작물 방풍나물이 충남 태안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25일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이 쌉쌀한 데다 독특한 향이 나고 약용 기능까지 겸비한 갯방풍이 지역 4농가 1만6천500㎡에서 본격 수확되고 있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태안산 방풍나물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며 잎을 이용한 쌈 채소 및 장아찌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천식, 비염, 피부질환 등에 좋고, 봄철 미세먼지 방어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용으로 쓰이는 뿌리는 감기, 두통, 발한에 효과가 있다.
태안에서는 2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연중 25t가량을 수확, 출하한다.
태안산 방풍은 현재 상자(2㎏)당 1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대형마트와 음식점 등을 통해 공급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에서 생산되는 방풍나물은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고소득 작목인 방풍나물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재배 면적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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