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웨덴 꺾고 세계여자컬링선수권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조니)가 세계랭킹 1위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꺾고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는 25일(한국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연장 접전 끝에 8-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엔드까지 스위스는 4-6으로 밀리고 있었지만, 8엔드에 2점을 획득하면서 접전을 만들었다.
9엔드에는 스웨덴이 1점을 가져갔지만, 스위스는 10엔드에 1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1엔드, 스위스는 마지막 버튼 드로에 성공하면서 결승점을 획득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스위스의 세계여자컬링수권 우승은 이번이 7번째다. 2012년 이후로는 5번째 금메달이다. 티린조니 스킵이 이끄는 팀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웨덴은 2년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스킵 김민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7-5로 꺾으면서 한국 컬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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