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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벨에 승리 선물' 김태균 "류현진 느낌 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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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벨에 승리 선물' 김태균 "류현진 느낌 나던데요"
두산과의 개막 2연전 모두 타점 수확…24일에는 결승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균(37·한화 이글스) 덕에 채드벨(30)은 두 점을 안고 투구를 시작했다.
결국, 김태균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채드벨은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김태균은 2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방문경기, 1회초 2사 2, 3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이용찬의 커브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날릴 뻔한 경기 첫 득점 기회를,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이 살려냈다.
경기 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태균이 1회 2사 후에 타점을 내줘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키는 건, 새로운 얼굴 채드벨의 몫이었다.
채드벨은 8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 23일 두산에 4-5로 패했던 한화는 24일 11-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경기 뒤 만난 김태균은 "채드벨의 투구를 보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떠올렸다. 현진이가 등판하는 날에는 타자들이 '선취점만 내면 승산이 있다'고 느꼈다"며 "투구 스타일도 시원시원하다. 주저하지 않고 짧은 인터벌로 투구하는 점도 현진이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 입단해 2012년까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타석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이가 '절친한 선배' 김태균이다.
이제 김태균은 채드벨의 도우미가 되고자 한다.
김태균은 "채드벨의 첫경기라는 점은 의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가 좋으니 기쁘다"고 했다.
그는 "앞에서 정근우, 송광민 등이 기회를 만들어준다. 나와 제러드 호잉 등이 해결을 해야 팀의 득점력이 살아난다"고 했다.
개막 2연전에서 김태균은 7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한화가 기대하는 '중심타자'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김태균은 지난해 부상 탓에 73경기(타율 0.315, 10홈런, 34타점)만 나섰다.
절치부심한 김태균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성실하게 치렀고, 상쾌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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