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일본 제약사 다케다 자회사에 기술이전(종합)
항체-약물 복합체(ADC) 원천기술 이전…4천548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김잔디 기자 = 레고켐바이오[141080]는 일본 제약업체 다케다의 100% 자회사 밀레니엄(Millenium Pharmaceuticals, Inc.)과 항체-약물 복합체(ADC) 원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ADC는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약물의 효과를 높인다. 약물 자체가 아닌 전달 효과를 높인다는 점에서 플랫폼 기술로 분류된다.
밀레니엄사는 ADC 기술을 활용해 면역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추후 발굴한 후보물질의 글로벌 시장 대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된다.
총 계약금액은 4천548억원이며 경상 기술료(로열티)는 별도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의 ADC 기술이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상업화가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인정받게 됐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를 성공시켜 글로벌 ADC 시장에서 레고켐바이오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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