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중심 '광역생활권'…통합환승체계 확대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주변 7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포함되는 행복도시권이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생활권으로 구축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대전시·세종시·충북도·충남도·청주시·천안시·공주시 등 7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는 현재 대전시와 세종시 구간에 적용 중인 통합환승체계를 7개 자치단체가 포함되는 행복도시권까지 확대하는 등 광역대중교통망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전날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기관들은 2017년 9월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 광역도시권을 대중교통망으로 40분대에 연결하는 '행복도시권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기관들은 반석역, 신동·둔곡지구, 청주터미널, 오송역, 조치원역, 공주터미널, KTX대전역, KTX공주역, KTX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등 10대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BRT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는 첨단 BRT 정류장 26곳을 새로 설치한다.
총 12대 도입이 목표인 대용량 첨단 BRT 전용 차량은 올해 안으로 4대를 도입하고, 시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송역·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에 환승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승·하차, 환승 편의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비태그'(beetag)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행복도시권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중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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